현충일 뜻 알아보자면 이렇습니다
기념일로 가득했던 5월이 지나고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는 6월이 되었습니다.
이미 길가의 초목은 생명력을 가득 느낄 수 있는 푸르른 빛을 뿜어내고 바쁘게 지나는 사람들의 옷차림도 아직은 시원한 여름 바람을 느끼기 위해서 점점 얇고 가벼워지고 있습니다. 새로운 계절이 완전히 시작되었음을 느낄 수 있는 달이죠.
6월은호국보훈의달 이렇게도 잘 알려져 있는데요. 특히, 6월 6일은 국가공휴일로 지정될 만큼 우리나라에서 중요한 날로 기념하고 있습니다.
호국보훈의 뜻은 아래와 같은데요.
- 호국(護國) : 나라를 보호하고 지킨다
- 보훈(報勳) : 공훈에 보답한다.
우리나라를 위해서 희생하신 분들을 기리고 감사를 전한다는 뜻깊은 의미가 있습니다.
현충일 이란?
顯 나타날 현, 忠 충성 충, 日 날 일
현충일은 조국 광복과 국토 방위를 위해 싸우다 돌아가신 순국 선열과 전몰 장병들의 영령을 추모하기 위해 정한 기념일입니다.
우리나라는 1948년 8월에 정부를 수립했으나, 약 2년 뒤, 1950년에 6 · 25 전쟁을 겪었는데요. 이때 25만 명 이상의 국군이 사망하였습니다.그래서 정부는 1956년에 대통령령으로 6월 6일을 현충일로 정하고, 추모 행사를 갖도록 하였는데요.
매년 6월 6일 현충일이 되면 대통령과 정부 사람들은 각종 추모 기념식을 갖고 현충원을 참배를 합니다.
현충일 6월 6일 이유
충성을 드러내는 날이라는 뜻의 현충일은 바로 6월 6일이죠. 어떠한 이유로 이날이 현충일로 지정이 된 걸까요? 흥미롭게도 항공 우주 박물관이 저번 시간에 알려드렸던 24절기와 관련이 있답니다.
예로부터 보리를 수확하고 모내기를 시작하는 망종(芒種)은 6월 5일에서 6일 사이인데요. 농경사회에서 가장 좋은 날로 여겨지기도 해요. 기록에 따르면, 조선시대에는 6월 6일에 병사들의 유해를 안장했다고 하죠. 현충일이 지정된 1956년의 망종이 때마침 양력 6월 6일이었고 6·25전쟁으로 많은 장병이 희생되었기 때문에 정부는 이날을 현충일로 지정하게 되었답니다.